어제 이곳 대각사 법당 법회에서 정오경 설법을 했습니다.
주지 양일스님이 편지를 보내어 온 2-30여명 불자들을 위해서였습니다.
마침 일요일 다른 행사들이 겹쳐져서 그때에 오지 못한 분들도 적지 않다고 하였지만, 모두 인연따라 살아가게 되었으니 어쩌겠습니까?
먼저 대각사 창건주였던 고 인환스님의 인연을 되새기며 잠시 묵념을 시작으로, 현재 도량의 건물 입구에 붙여진 바, Nine Mountain Zen Gate Society 에 대하여 그 연원을 돌아보고, 구산선문의 최초인 가지산문 개창자이며 현재 조계종조로 추존하는 도의국사, 그 이전의 육조 혜능, 초조 달마, 이후 오늘날의 한국 선수행 전통을 간략히 소개하며, 조사선의 가풍에 따른 법문으로 참선수행 할것을 권장하였고, 아울러, 계행과 간경 및 염불 등 근기와 형편에 따른 신행생활로 개인의 성불인연을 짓고, 나아가 포교로 세계적인 불교 확산과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발원이 필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오후에는 <한국교수불자연합회>에서 요청한대로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란 제목의 에세이를 송고했습니다.
교불련 회원 교수들이 각자의 전문분야와 관련하여 일반인들이 알기 쉽도록 짧은 글을 써서 모아 책을 발간한다고 하는데, 소납도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여러 해 전에 동국대 선연구소장 시절 선관련 세미나에 치유관련 발표자로 초청했던 김보경 박사가 토론토로 이주하였다고 하여 알아본 결과, 현재 한국에 나가 있고 이달말에 들어온다고 연락을 이메일로 받아서, 아쉽게도 만나보지 못하고 오늘 오후에 일정에 따라 샌프란시스코로 떠날 예정입니다.
아란야로 돌아가 다시 소식 전하도록 하고, 도반들의 건승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