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미국 서부는 아직 섣달 그믐인데, 한국은 벌써 새해 초하루를 맞았을 줄 압니다.
이곳 현지 뉴스매체는 오늘밤 제야의 행사를 안내하면서, 이미 오스트랠리아와 대만 등지의 해맞이 행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매스컴도 2018 무술년 해넘이와 2019 기해년 해맞이 기사를 사진과 함께 해갈이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아느냐고요?
이 산위에도 솔라시스템과 새틀라잇 인터넷이 가설되어 있어서 관심만 있으면 지구촌 돌아가는 소식을 접할 수 있지요.
판자집 오막에 홀로 지내면서도 세상 돌아가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짐작할 수 있는 놀라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자 도반 여러분들과도 소통하고 탁마할 수 있으니 다행으로 여깁니다.
소납도 시절 분위기를 공감해 볼 생각입니다.
오늘 오후에 리버모아 시내에 가서 사우나로 묵은 때를 씻고, 버클리 언덕에서 금문교 넘어로 지는 해넘이를 보고는, 산위 거소로 돌아와 티브이를 통해 제야방송을 시청하며 2018년을 보내려 합니다.
내일 아침에는 산위에 올라 떠오르는 해를 보며 2019년을 맞으려 합니다.
길동무 여러분들도 멋진 해갈이를 통해 뜻깊은 변화의 시절을 겪어 보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도 모두들, 날마다 새롭고 힘찬 좋은날을 누리시기 축원하면서, 고성 아란야에서, 비구 진월 분향세배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