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와 어제 월남에서 금년도 UNDV 행사계획 점검과 보완 회의 및 개최지 현장방문 확인을 하였습니다.
아직 건축 및 조경이 진행되고 있으나 앞으로 두달 안에 완공을 하겠다고 하더군요.
완성되면 그 규모와 아름다움으로 세계적인 참배지가 될 것 같이 느겼습니다.
월남 정부 당국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 협조하고 있는데, 그 저력과 가능성이 크게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노이와 하남지역 및 인근 100KM거리에 걸쳐 10여개의 사찰을 연개하여 순례코스를 개발할 계획을 보이며, 불자들의 신행은 물론 인반인들의 관광 명소로 기응할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에 110개 국가로부터 대표단이 참여할 것이라고 합니다.
어제밤 야간비행으로 오늘 아침에 인천에 도착, 공항 철도로 서울 대각사에 이르러 머물고 있습니다.
일기 예보에 하노이는 기온이 섭씨 17도, 서울은 영하 7도 정도였으니 20여도 차이를 보이네요.
월남 시골에서는 모내기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바나나가 들판에 프르게 자라고 귤들이 금빛 결실을 보였지요.
시내에도 가로수 등의 늘프름이 여전하였지만, 붉은 매화들이 만발하여 봄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였었는데, 서울에서는 찬바람이 아직 겨울이 가지않았음을 느끼게 하고 있군요.
며칠 지내다 갈 예정이지만, 환경과 문화의 변화를 겪으며 무상을 새롭게 되새겨 봅니다.
온탕과 냉탕을 넘나들며 단련의 계기가 될 줄 압니다.
환절기에 두루 건강 평안 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