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19. 한국에서 민주주의 사회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던 날입니다. 소납이 국민학교(초등학교) 4학년때로 벌써 환갑을 맞습니다. 그 이후 5.16. 5.18. 등의 시련을 겪으면서, 민주열사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대한민국의 수준을 향상해 왔음을 돌이켜 보면 감회가 깊습니다. 금년에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리며, 새삼 그분들의 업적에 감사하고 추모하며, 대한민국의 발전과 만세를 빕니다. 만약에 이승만 같은 이기주의적이고 독선적이며 교활한 인사가 일제하 임정과 해방후 정부수립에서 배제되었다면, 대한민국은 더 일찍 보다 훌륭히 발전 향상되었을 줄 압니다. 그런 비민주적인 인사를 아직도 내세우고 따르는 이들이 있고, 나아가 그를 국부운운 하는 부류가 있다고 하니, 그들의 진실과 역사인식 및 의식 수준에 참으로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소납이 한때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 있을 때는 매년 교정에 있는 4.19 열사 기념비에 가서 그들을 추모했고, 그 무렵에 전교생들과 북한산을 오르며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었지요. 경주캠퍼스에 가서는 학교의 공식적 기념행사로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남산에 가서 화랑과 호국정신 및 4.19혁명 의기를 되살리는 계기를 가졌던 일들이 추억됩니다. 이곳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와서 민족독립운동당시에 이승만의 처신과 행적을 듣고는 그의 추악하고 교활하며 뻔뻔스러움에 민망하고 역겨웠습니다. 4.19. 이전에 이미 상해임시정부에서도 탄핵을 당하였고, 어려운 살림에서도 민족과 국가를 위한 동포들의 헌금을 독식하려 하며 개인적으로 남용하려는 운용에서, 임정수행에 큰 장애가 되었고 분열과 불화의 근원이 되었음에 개탄을 금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3사건을 비롯한 수 많은 동포 학살 등의 원흉이며 남북분열에도 그가 주도적 위치에서 역할하였음을 보면, 매우 슬프고 안타깝습니다...
어제는 일주일전에 이곳에 와서 삭발하고 행자생활을 익히는 현화행자와 샌프란시스코 북쪽 소노마 카운티 코스트 지역에 있는 보리암에 다녀왔습니다. 약 사반세기전 (1990년대중반)에 해이워드 보현사(현재는 사라짐) 법회에서 처음 본 이후, 지난달 버클리 불교행사 (GCB)준비 모임에서 처음 만난 타타로카 (여광) 비구니가 10여년전부터 개척한 수도원으로서, 신라시대의 석탑과 부처님 사리를 모시기도 한 주변경관이 뛰어난 곳입니다. 이지역 사람들이 자주 찾는 보데가베이 근처로서, 산과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도량이 마련되고 있었습니다. UCLA 박사과정을 마친 건실한 미국인과 중국에서온 행자들, 인디안 후예라는 미국토착인과 한국인 비구니 등, 현재 8명의 여성수도자들이 모여 사는 수행공동체로서, 향후 전망이 밝은 도량이었습니다. 이지역 불교발전 특히 여성 수행 향상에 크게 기여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