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8/26)에 래익타호 호반에 이지역 스님들과 승가회의 친목 연수차 갔다가 어제 돌아왔습니다.
모처럼의 동아리 소풍 외유라서 인지, '워크숍' 보다 '리크리에션'의 효과가 더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고 오는데 거의 한나절이 걸리므로, 2박3일이라고 하여도 하루동안만 여유롭게 보냈다고 할 수 있었지요.
마침 한국 대흥사 조실, 보선 원로스님이 와서 시자와 함께 이곳 승가회 모임에 동참하게되어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여러해 전에 다녀왔던 때와 비교해 보면, 큰 자연 환경은 그대로였지만, 주변의 숙박 위락시설 등은 괄목할 만큼 바뀌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호수와 숲 등의 상태는 오염되지 않도록 잘 관리되어, 호변에서 그 물을 손으로 떠서 마셔도 신선함이 느껴질 만큼 청결한 상태입니다.
화요일에는 근처 산넘어 온천지역에 가서 조용하고 한가하게 심신을 느긋하게 내려 놓고 자연의 혜택을 만끽하기도 했습니다.
호수의 동쪽, 네바다주 영역에서 머물며, 현대식 호텔과 관광시설의 쾌적함도 누릴 수 있었고, 미니밴을 함께 타서 오고 가며 차안에서도 이야기를 나누며, 모처럼 오붓하게 승가 공동체의 정취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다시 고성 아란야에 돌아와서, 며칠간 나들이 뒤에 고향의 옛집에 돌아온 기분으로 한적함을 느끼며, 평온을 누립니다.
이제 팔월을 보내며, 여름을 마무리하고 가을을 맞는 시절입니다.
이곳 주위에서는 이번주말부터 노동절 연휴의 분위기가 뜨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아마 보름 뒤에 올 중추절 추석을 내다보며 가족과 친지를 만나보려는 기대가 일어나리라 짐작 됩니다.
두루 건강하시고, 마음에 넉넉함 가득히 한가위를 맞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