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열린 ICDV 회의(1/15-16)에서,
금년 UNDV 행사를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불교의 인간개발을 위한 기여 (Buddhist Contribution for Human Development)"를 주제로,
90여개국으로부터 120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하여 진행하도록 협의를 마쳤고,
서울에 들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에 그 결과를 알려주며 참여준비를 당부한 뒤에, 어제 고성으로 돌아왔습니다.
열흘 사이에 태평양을 넘나들며,
열대와 한대의 기온차와 하루의 반에 가까운 시차를 겪으면서 환경과 문화의 다양성을 새삼 느껴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온도기를 보니, 실내온도가 영상 5도였고, 실외온도는 영하 4도정도였는데, 달력이 '대한 (大寒)'임을 알려주고 있으므로, 한국과 다른 환경이지만,
이제 '입춘(立春)'을 전망하며 따뜻한 봄을 기대합니다.
이곳은 겨울이라도 조석으로 얼음은 얼지만, 눈 대신 비가 오는 상황이라서, 여름과 가을 동안의 건기에 누렇게 변했던 산과 들의 초원이 우기를 맞으며 푸르게 변하면서, 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시에라 산맥이나 가까운 래잌 타호 주변의 설원과 스키장의 풍경은 또 다른 겨울 모습이 분명합니다만.
서리속에 자라나는 어린풀들이 안스럽기도 하고 대견하게도 느껴집니다.
원래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시행하려던 외부대중과의 철야 특별정진 (매월 셋째주 계획)은 당분간 미루어질 것 같습니다.
아직 추위와 불편을 무릅쓰고 참가하려는 용맹정진 수행자들이 지원하거나 연락되지 않았고, 장거리 내방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서 분위기가 성숙되기를 기다려야 할 줄 압니다.
아무튼 다음주로 다가온 한국전통의 석존 성도절(음력 섣달 초여드레)을 맞으며 싯달타의 용맹정진을 되새기고, 소납 홀로라도 그 가치와와 의미를 기리면서, 보리달마 선사와 도의명적 선사가 보이신 길을 따라가 보려 합니다.
도반 여러분 모두, 석존의 성도와 전법의 역사 및 의미를 되새기며, 감사와 자축의 기회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고성난야에서, 진월 두손모음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