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월23일) 버클리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at Bwekeley) 에 다녀왔습니다.
모교의 개교150주년 기념일(Charter Day)을 기념하고, 책을 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버클리에서 시작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시스템은 현재 로스엔젤리스를 포함하여 열개의 교정이 캘리포니아 전역으로 확대되었지요.
오래전부터 버클리대학은 "No. 1 public university in the world" 즉, "세계제일의 공립대학" 으로 알려져 옵니다.
물론 더 오래된 사립 대학들도 있지만, 그 규모와 내용면에서 세계 최대 최고의 양과 질을 확보하고 있는 대학인 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은 차치하고 캘리포니아 주 자체의 저력로서도 경쟁력이 세계각국들과 단독으로 비교하면 6번째라고 그 위상이 평가되고 있지요.
도서관에 들렸는데, 현재 1200만권의 종이 책과 엄청난 전자자료를 수장하고 있으며, 4000만권 이상의 책과 3100만의 전자자료를 포함한 주립대학 시스템 도서관 자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자료가 부족하여 공부에 지장이 있다는 불평은 할 수 없을 줄 압니다.
버클리대학 도서관은 한국 해인사의 고려대장경 인행본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전세계적인 다양한 언어와 문자의 불경 자료도 책과 전자자료로 확보하고 있지요.
불교연구자료도 어느곳 보다 많을 줄 압니다.
소납도 거쳤지만, 문과대학안에 불교학 박사 (Ph.D. in Buddhist Studies) 과정을 개설하고 학위를 수여하고 있으니, 세계적인 불교학을 공부하고 연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겐 버클리 대학을 활용하기를 권장합니다.
무명을 밝히려는 150년, "150 Years of Light" 깃발이 교정 곳곳에 부착되어 있었는데, 불교가 펼쳐지는 기분도 느껴 보았습니다.
학교 엠불렘에 새겨져 있듯이, " Let there be Light! 처럼, 진리의 빛과 지혜의 빛으로서, 붓다의 가르침이 세상을 깨우치고 밝힐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불교를 배우고 실천하여, 개인의 행복은 물론, 밝고 맑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동참하기를 축원합니다.
한국불교달력에 오늘은 출가절(음력 이월파일) 즉, 태자였던 싯달타가 정반왕궁을 떠나 출가한 날로 기려지고 있습니다.
세속적인 온갖 욕망과 유혹을 버리고 출가하신 석존의 일생을 되새겨 보며, 그분의 삶을 따라 붓다의 길을 걸어가려고 시도해 볼 수 있기 바랍니다.
소납도 50년전, 1968년 늦가을에 출가했던 시절을 되돌아 보며, 이곳 아란야에서 출가절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몸의 출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의 출가 즉, 모든 세속적 안일과 집착을 떠나려는 의지이며, 인생의 궁극극적 목적인 대자유와 법열을 누리려는 원력과 수행이 뒤따라야 할 줄 압니다.
진정한 출가정신을 가진 사람에게 존경과 찬사를 보내며,
진월 두손모음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