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인터넷 뉴스를 통해, 한국에서 70주년을 맞는 제주도 4.3사건의 재조명과 기념식이 있었음을 보았습니다.
요즈음 2-3명만 죽는 공적 사건이라도 사회적으로 큰 주목과 관심을 일으키고 있는데, 3만여명의 양민이 희생된 사건이 아직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그 유족과 피해자가 해원을 못하고 있음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가신분들의 천도와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위로를 드립니다.
군경 등 국가공권력에 의한 부당한 피해가 있었다면 국가가 책임을 지고 시과와 보상이 필요한데, 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진상조사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대한 약속이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필자도 몇년전에 평화관련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하고 4.3.평화공원과 기념관 전시실을 돌아보며, 당시의 참담했던 사정을 짐작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는 그렇게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고 진행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지혜와 공심을 가져야 할 줄 압니다.
역사를 잘 모르고, 그 교훈을 잊는 민족과 사람은 미래가 없다는 격언에 유념하며, 사회 구성원들이 건전한 의식을 갖고 정의와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나름대로 동참하고 협조하기를 축원합니다.
고성 아란야에서, 진월 두손모음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