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벽에 모닝콜 같은 닭의 신호를 듣는데, 오늘 아침에 한 수 적어 봅니다.
저 멀리 산기슭에 수탁의 새벽 소리,
빈속에서 뽑아내는 그 소리 맑고 높다.
사철을 가리지 않고 한 결 같이 외치네.
여명의 시간에 제일 먼저 잠을 깨서, 산천을 깨우고, 뭇 생명을 일깨우는 닭.
누군가는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지만, 아무튼, 새벽을 알리는 닭울음소리가 시끄럽게 들리기 보다 기특하기도 하고 다정스럽기도 하네요. 닭으로서야 본능일테지만, 하늘의 소리라거나 자연의 이치라고도 할 수 있겠고, 선구자적인 면도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