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어제 비가 내려 방안에서 지내다가, 비 그친 이 아침에 뜰에 나서니 신선하기 그지 없네요.
겨울비 개인 뒤에 햇살이 한결 맑고,
그대로 푸른 솔은 고요히 의젓하다.
참수리 그 위에 앉아 바람 길을 살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