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가 <심경의 핵심>에서 말했다.
“아무리 특별한 교의가 강력하거나, 철학적 관점이 바르다고 할지라도, 개인적으로 이들을 적당하게 듣지 않는다면, 그것들은 아무 가치가 없다.”
"No matter how powerful a particular teaching may be or how "correct" a philosophical view may be, if it is not suitable to the individual hearing it, it has no value." --Dalai Lama in Essence of the Heart Sutra
아무리 훌륭한 가르침이나 사상이라고 할지라도 그를 듣는 사람이 제대로 이해하고 살림살이에 활용하지 못한다면 아무 가치가 없다고 함은, 매우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지적입니다.
불교의 고귀한 경전이 많고, 설법을 잘하는 이들이 많지만, 독자나 청중이 그 내용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게 하지 못한다면, 그 존재 가치와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으니, 아무쪼록, 경전 해설자나 법회의 법사는 청중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대기설섭, 즉 상대의 근기에 맞추어 글을 쓰거나 말을 하려고 노력하여야하겠습니다.
대부분의 불자들이 자주 독송하는 <반야심경>조차 그 뜻을 제대로 알고 생활에 적용하지 못한다면, 그 가치를 드러내지 못한다고 할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