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
외로이 고요한 길 홀로 걸으며, 열반의 평화 향기 즐기는 분은,
티 없이 허물 벗고 괴로움 넘어, 진리를 맛보면서 보람 누리리.
(법구제205)
출가수행자의 살림살이에 대한 말씀입니다. 고독하지만 타오르는 번뇌의 고통을 벗어나 청량한 열반 적멸의 경지에 나아가려는 출가 사문의 수행 생활은 진리를 추구하면서 사무치는 기쁨과 보람을 누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말과 글로 온전히 설명할 수 없는 수행 체험의 상태입니다. 눈을 뜨면 보이는 그 진실의 세계를 눈을 감은 채로 상상만 하는 것은 어리석은 자의 안일하고 비겁한 소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