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
어느덧 늦가을의 잎사귀처럼, 바람의 낙엽같이 죽음을 맞네.
이 세상 떠나려고 나서는 지금, 저 세상 갈길 먼데 노자도 없네.
(법구제235)
공부와 수행을 하거나 자선 등의 성실한 인생을 살지 못한 사람이 늙거나 병들어서, 추풍낙엽처럼 죽음을 맞게되는 서글픈 정황을 제시하며, 게으르거나 헛된 삶을 살지 말라고 경책하는 말씀입니다. 누구나 죽음을 앞두고는 당황하며 두려움과 회한으로 괴로워하기 쉽습니다. 먼 길을 떠나면서 여비가 없는 사람의 아쉬움을 짐작해 본다면, 평소에 장래 상황에 대한 준비를 잘 해두어야 하겠지요. 평안하고 자유롭게 이생을 마감하고, 희망찬 다음 생을 기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