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음식을 애착하지 않을뿐더러 탐욕의 열정들이 사라진 이들,
하늘에 자취없이 나는 새처럼 그들의 가는 길은 흔적이 없네.
(법구제93)
허공의 새처럼 탐착에서 자유롭기를 수행자에게 거듭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맛있고 기름진 음식, 화려한 옷이나 장식품들, 근사한 집이나 자동차 등, 많은 사람들이 신체의 장식과 편리에 관련한 것들의 소유와 관리에 모든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세상에서, 그 모든 것들에 관심도 없고 소유하거나 유지하려는 노력이 없이 수행에 힘쓰는 이들은 조촐한 생활이지만 마음의 안정과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른바, ‘텅 빈 충만’과 자족의 기쁨을 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