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제19구: 아무리 성스러운 경을 외워도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사람은, 남의 소 챙겨주는 목동과 같이 실제로 자기에겐 축복 없어라.
제20구: 적지만 성스러운 경을 외고도 가르침 되새기며 수행하면서, 지혜로 삼독 집착 없애 나가면 성스런 축복 생활 누리게 되리.
Much though recites the sacred texts, but acts not accordingly, that heedless man is like a cowherd who only counts the cow of others he does not partake of the blessings of a holy life. --Dhammapada 19
Little though he recites the sacred texts, but puts the Teaching into practice, forsaking lust, hatred and delusion, with true wisdom and emancipated mind clinging to nothing of this or any other world--he indeed partakes of the blessings of a holy life. --Dhammapada 20
말은 잘 하지만 행동은 말하는 내용처럼 하지 않는 이는 실속이 없듯이, 아무리 불경이나 성경을 많이 외우고 말하면서도 그에 따라 실천하고 생활하지 않는다면, 남에게는 도움을 주게 되겠지만 자기에게는 별 이익이 없음은 비유컨대, 남의 가축을 돌보아주고 키워주는 목동이나 머슴 같다는 것입니다. 더러는 남의 돈을 세워주는 사람처럼 비유하며, 실제로 자기 돈은 없는 가난한 사람을 가리키기도 하지요. 지혜로운 사람은 설사 남의 살림에는 도움이 되어도 자신에게는 별로 보람이 없는 것과 같은 수고로운 삶을 그만 두고, 자신에게 이익이 되고 도움이 되는 바, 자기 것을 챙기고 가꾸어 나가야 할 줄 압니다. 저도 그러려고 노력합니다만, 도반 모두 부처님이나 선사들의 가르침을 담은 경전이나 어록 등을 조금이라도 읽고 외우며, 그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고 생활 하여, 탐욕과 증오 등등 온갖 마음의 고통과 번뇌를 소멸하고 정화하여 스스로 그 청정 안락을 성취하는 보람을 누리고 해탈하는 살림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