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제393구:
도인은 출신이나 형색이든지, 외적인 조건이나 현상보다도, 올바로 진리 깨쳐 지혜로우며, 덕 있고 마음 맑은 수행자이리.
非族結髮 名爲梵志 誠行法行 淸白則賢
“Not by matted hair, nor by lineage, nor by birth does one become a holy man. But he in whom truth and righteous exist --he is pure, he is a holy man." --Dhammapada 393
도인은 가문이 좋은 집에서 태어나거나, 겉모습을 잘 꾸미는 등, 객관적인 외부의 현상으로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수행으로 갖춘 지혜나 도덕성 등의 주체적 인격으로 평가된다는 말씀입니다. 불교 수행자도 삭발과 염의 법복을 입고 절에서 지내는 등의 겉보기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불교에 대한 공부와 지혜, 계행과 선정의 정도 등등, 수행의 질적인 평가로 그 살림과 경지가 판단되어함을 가리킵니다. 누구나 그 내면의 참모습을 통찰할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