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제394구:
겉으론 수행자로 모습 꾸며도, 속에는 탐욕 많고 지혜 없으면, 실제로 아무 이익 얻지 못하고, 끝없이 고통 속에 해매이리라.
飾髮無慧 草衣何施 內不離着 外捨何益
“What is the use of your matted hair, O witless man? What of your garment of antelope's hide? Within you is the tangle (of passion); Only outwardly do you cleanse yourself." --Dhammapada 394
겉으로 수행자 행색을 하여도 속으로 그 정신이 제대로 들지 않으면, 세월이 흘러가도 아무런 성취와 이익이 없으리라는 말씀입니다. 수행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곳은 겉모양이 아니라 정신세계입니다. 아무리 겉을 수행자처럼 꾸며도 정신과 의식이 삿되고 저속하다면 수행의 결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며, 반면에, 설사 겉으로는 수행자라고 알아볼 수 없이 들어나지 않더라도 그 내면이 수행 의지와 정성이 가득하다면 그 성취는 가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