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제395구:
마르고 여윈 몸에 누더기 입고, 조촐히 산 속에서 홀로 지내며, 고요히 참선하고 올바로 살면, 마땅히 그런 분은 도인이리라.
被服弊惡 躬承法行 閑居思惟 是爲梵志
“The person who wears a robe made of rags, who is lean, with veins showing all over the body, and who meditates alone in the forest --him do I called a holy man." --Dhammapada 395
비록 누더기 옷을 입고, 잘 못 먹어서 여위었으며, 산속에서 궁색하게 지내면서도 참선 정진하고 계행을 잘 지키는 수행자는 도인이라고 불릴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일반 사람들은 의식주 문제에 치중하여, 좋은 음식 잘 먹어 살찌고, 좋은 옷 잘 입어 치장하며, 안락한 집에 머물기를 바라지만, 수행자는 최소한의 옷과 음식 및 숙소에 만족하고 참선 등의 수행에 집중합니다. 겉모습은 마르고 남루하며 거처는 누추하더라도 수행정진에 전념하는 분은 도인으로 부르며 존경함이 마땅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