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 상좌부 전통에서는 석존의 탄생과 성도 및 열반절을 베삭절(음력 사월보름)에 함께 기립니다. 각각의 년차는 있지만 그 한날에 이루어졌다고 믿고 전해져 옵니다. 하지만, 북방 대승 전통에서는 음력으로 사월 초파일에 탄생, 납월(십이월) 초파일에 성도, 이월 보름에 열반 하셨다고 믿고는 그에 따라 기려왔습니다. 그러므로 한국에서는 음력 섣달 초여드레 즉, 금년 2018년에는 1월24일 성도절을 기념합니다.
고성선원에서는 샌프란시스코배이지역에 사시는 수행불자들을 위하여 성도절 전야부터 철야특별정진 기회를 제공하려 하니, 원하시는 분은 연락 주시고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의 선원에서는 성도절을 즈음하여, 납월 초하루 낮부터 초여드레 아침까지 장좌불와 용맹정진(불침묵언) 을 전통 관행으로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싯달타 태자의 6년여 고행 정진과 참선정진을 기리며, 최후의 용맹정진을 본받고 따라 해보려는 노력을 통해 단기간이나마 나름대로의 수행을 체험해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불교의 실질적인 시작인 성도절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들에게 얼마나 다행인지 자축해 마지 않습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