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11-04 01:43
글쓴이 :
dowon
 조회 : 1,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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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곳 미국에서는 일광절약시간 (Daylight Saving Time)의 해제일을 맞아 1시간 앞당겼던 시계침을 본래대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3월중순부터 일출이 빠르고 일조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봄과 여름 및 가을 동안 햇빛을 더욱 많이 활용하여 생활을 서둘러 꾸렸던 것을, 일출이 늦고 일조시간이 줄어듬에 따라 원래대로 돌이켜 자연의 흐름에 맞추고 조금 느긋하게 여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지요.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 않는 한국과는 시차가 지난주보다 1시간 늘어나게 됩니다. 원래 에너지 절감의 방법으로 시행된 제도였지만, 실제로 자연 기후에 따라 기상과 작업 생활을 앞당겼다가 늦추는 것도 지혜롭다고 볼 수 있겠고, 이역시 결국 자연에 적응하는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아무튼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생활 태도를 갖고 자연에 순응하는 것이 현명한 살림살이라고 봅니다. 산중에 사는 소납은 자연의 순환에 더욱 민감하고 그에 맞게 적응하여야 덜 불편한 상황이니, 곧 입동절을 맞으며 조용히 겨울안거를 시작하여야겠지요. 도반 여러분들도 건강하고 평안하게 겨울을 누리시기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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