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벗님들 안녕들 하시지요?한참만에 문안드리며, 두루 건강 평안하시길 축원드립니다.
오늘 한국달력을 보니 소설절 즉, 눈이 조금 오는 시절, 또는 첫눈이 내리는 때라고 알려줍니다.
한국도 사뭇 추워진줄 압니다만, 이곳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도 기온이 많이 낮아진 상태에서 눈은 보이지 않지만,
비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물론 시에라마운틴이나 레익타호 등 근역의 산간 고지에는 눈이 많이 쌓였는 줄 압니다.
이곳은 동지가 되어야 본격적 겨울로 인식하는 경향으로서, 지금은 아직도 늦가을로 치부하고 있지만 겨울분위기임은 분명합니다.
이곳 캘리포니아의 산악을 제외한 저지대의 기후 특성은 한국의 늦은 봄과 여름 및 가을까지(4-10월)는 건조하고, 늦가을과 겨울 및
이른봄(11-3월)까지는 비가내리므로, 대체로 일년을 건기와 우기로 크게 분류하여 봅니다. 아무튼, 지금 산승이 머물고 있는 낮은
베이지역은 비가 오기 시작하여, 눈은 보기 어렵지만 저기압의 음산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다음주에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11월 넷째주 목요일)을 기리게 됩니다. 본래 추수감사절은 1620년경에 종교의 자유를 찾아 유럽에서 온 이른바 청교도들이 도착한 그해 겨울에 추위와 굶주림에 절반이상 사망하고는 남은 사람들이 다음해에 원주민 즉 기존토착 인디언들의 도움으로 농사를 배워 짓게되어 그 수확물들에 감사하면서 인디언들과 함께 잔치를 베풀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미풍양속이지요. 그래서 이무렵에는 호박과 옥수수 등 소박한 농작물들을 전시 장식하며 터키 요리들을 즐기는 전통적 습관을 보입니다. 아무튼, 추수감사절에 즈음하여서는 한국의 한가위 추석명절처럼, 가족들 및 친지들과 어울리며, 농업과 과수업 및 목축 등의 일차산업은 물론, 기타 가공업들과 유통 및 서비스산업에 걸쳐 모든이들에게 서로 협조에 감사하며 친목과 우정을 나누는 기회를 갖을 줄 압니다. 사실
우리들 모두 각자가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누구나 이웃들의 도움으로 가능하며, 상호의존적 존재로서 서로 보살피고 협조하면서
공동체적 애환을 함께 하는 것이 보편적 인지상정일 줄 압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누리벗 여러분들께 지난해 동안의 협조와 배려에 새삼 치하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두루 강녕하시고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시길 거듭 기원드립니다.
고성선원에서, 진월 두손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