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인의 출산을 도움:
여기서는, 임신한지 오래된 수빠바사라는 한 여인이 며칠동안 출산의 고통이 심하였는데, 그녀가 붓다에 대한 큰 신심을 갖고 그분을 부르며 도움을 청하자, 그분이 멀리서 신통으로 그녀가 쉽게 출산하도록 도왔음을 보인다. (편집자 주)
날카롭게 찌르고 후벼파고 찢는듯한 고통에 시달리던 그녀는 세 가지 생각을 냈다: “정등각 붓다는 진정한 세존으로서, 이와 같은 형태의 고통을 벗어나게 하기 위하여 담마(법 진리)를 가르치신다; 올바로 정진하는 세존의 제자들 집단인 상가는, 이와 같은 형태의 고통을 벗어나게 하기 위하여 수행한다; 완전한 행복인 열반 안에서는 이와 같은 형태의 고통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러자 코리족의 딸인 수빠바사는 그녀의 남편에게 말하기를, “당신은 세존을 찾아가서, 가까이 이르러서는 그분께 당신의 머리를 그분 발에 대어 경배 드리고, 나를 대신하여, 나를 고통으로부터 자유롭고 장애로부터 자유로우며 몸이 가볍고 굳세며 편안하게 해달라고 요청하시오. ... [아울러 나의 고통 상황 실정과 나의 세가지 신념을 말씀드려 주시오]” ... [그래서 그는 그렇게 하였고 세존은 대답하여 축복셨다] “콜리족의 딸 수빠바사가 편안해지기를! 건강해지기를! 건강한 아들을 출산하기를!” 세존의 축복 말씀이 있자마자, 수빠바사는 편안하고 건강하며 건강한 아들을 출산하게 되었다. ...[그녀의 남편이 집으로 돌아왔으 때에 그녀에게 벌어진 일들을 보고 말했다] “부인이여, 이는 진정코 기적같은 경이로움이요, 이는 전에 없던 것이며, 이와 같은 여래의 거룩한 심령적 잠재력과 위신력으로 축복의 말씀처럼 온전히 이루어졌도다!” 그렇게 감격한 그는 한없이 기뻐했고, 환희와 행복감을 누렸다.** (Suppavasa Sutta, Udana 15-16. Trans. P.H. 영역, 진월 한역) CBT 104a-b.
이상에서, 여성으로서 가장 괴롭고 힘든 출산의 고통을 당할 때에, 붓다를 신뢰하고 그 가르침 담마(법 진리) 및 그를 따라 수행하는 상가를 존중하며, 모든 고통과 번뇌가 해소된 열반을 찬양하는 신심과 자세로 임하여, 붓다의 가피를 청원하고 원만히 해산하였음을 본다. 요즈음은 병원에서 과학과 기술적인 조산의료방법도 개발되어 있고, 자연분만이 어려우면 '제왕절개' 등의 수술을 통한 해결도 있다고 하지만, 옛날에는 자연스레 홀로 애쓰다가 더러는 죽는 수도 있었다고 한다. 출산은 새 생명을 위해 자기의 생명을 거는 중대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산모와 태아의 생사가 걸린 위급한 실정에서, 절대절명의 실존적 상황을 감내하는 몸과 마음 상태가 짐작된다. 이를 통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각자의 긴급한 위기를 대처하는데 어떠한 접근방법이 바람직한지 시사 받을 수 있겠다. 붓다의 자비로운 위신력을 되새기며...